지난 금요일은 한국의 설날이었습니다. 설날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명절을 지냅니다. 그러면서 꼭 빠지지 않는 말이 새해 인사말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인사말 조회 수가 많아서, 새해 인사말을 모아 놓은 포털 사이트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말을 해 주고 싶기 때문에 조회해 보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인사는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설을 맞아 온 집안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 갑오년,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서로를 향해서 복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1월 달 생명의 삶에 유기성 목사님의 “새해에는 사랑만 하며 살자”라는 에세이에는 복을 기원하기 보다는 사랑만 하며 사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유 목사님은 요한일서 4 7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이 말씀을 읽을 때 눈물이 나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목사의 아들로 자라면서 교회 안에서 싸우는 것을 보고 자라면서 그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던 두려움과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 마음의 상처가 이제는 사명이 되어서,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된 증거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 ‘죄 안 짓는 것’, ‘고난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는 ‘원수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좋은 일이 가득하기 원한다면, 그것은 내가 먼저 사랑하는 일일 것입니다. 새해에 복 받는 인생으로 살려면, 사랑만 하며 사는 인생이 될 때, 복이 임하지 않겠습니까?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본성을 거스르고 주님의 모습을 닮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기성 목사님은 터툴리안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에게 이렇게 전도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처럼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를 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말로 사람들을 전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님들은 그만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갔기 때문에, 그리스도인하면 원수까지 사랑하는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 이렇게 전도한다면, 오히려 크리스천의 비판만을 듣게 될 것입니다.

초대 교회 때에 폭발적으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구도자입니다. 예수님의 도를 쫓아가는 사람들이고, 그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에 주인이 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사랑’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의 삶에 그 ‘사랑’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사랑만 하며 삽시다.”라는 새해 인사가 이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랑하며 사는 것이 주님의 뜻이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사랑만 하며 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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