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주간이었습니다. 첫 날이 문둥병자가 주님께 나아와서 간청하는 부분입니다. 설교도 했던 부분이고, 많이 들어서 익숙했던 본문이지만, 상상력을 가지고 그 본문으로 들어가 한 주간 새벽 기도할 때도 마치 제 자신이 문둥병자인 것처럼 기도하였습니다. 제 몸이 문둥병이 걸려있다면, 어떻게 기도할까?

이 본문에서 놀라운 것은 예수님의 마음이 움직여졌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주님께서 민망히 여기는 모습입니다. 영어로 보면 “moved with compassion, Jesus reached out and touched him” 긍휼의 마음으로 주님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문둥병자의 어떤 모습을 보고 주님께서 긍휼히 여기셨는지 궁금했습니다. 단지 문둥병이라는 병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 문둥병자는 고침을 받은 다른 병자들과 같이 공통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는 먼저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놀라운 선생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다가온 이 본문을 다른 복음서에서 보게 되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누가복음 5장에는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라고 되어 있고, 그리고 마태복음 8 1절에는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예수님께 나아올 때 많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온몸에 문둥병이 들려 있는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둥병자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돌을 던지며 부정하다고 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물도 문둥병자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절박함이 곧 주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를 보시고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주님께서는 그를 불쌍히 보셔서 몸에 손을 대시면서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 문제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은 그 절박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할 때, 그렇게 절박하게 기도했는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문둥병자처럼 주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 문둥병자가 된 것처럼 상상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더 절박하고 간절히 기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평소에 기도할 때와는 다른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고, 더 깊게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기만 하면, 우리는 문둥병과 같은 우리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문제들이 치료함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의 마음은 절박함 속에 주님께 소망을 두고 나오는 모습에서 움직입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절박함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장애물을 뚫고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절박함입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기도의 절박함으로 나아가셔서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주의 법의 기이한 일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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