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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3일 목회칼럼]기도모임

KFGBC 2014.08.19 18:48 조회 수 : 3854

볼티모어에 와서 저희 교회 소속 교단인 순복음 북미총회, 동중부 지방회에 참석한지도 벌써 5 정도가 지났습니다. 처음에 왔을 지방회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잘못을 들추어내며 비난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회의 시간만 되면, 목사답지 않은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회의는 예배당에서 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지방회에 대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방회를 위해서 모여서 기도할 때도, 마음속에서는 지방회가 변화된다는 것은 힘들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2011년부터 임시로 지방회장이 목사님을 주축으로 기도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지방회는 1년에 두세 모이는데, 매달 기도회와 지방회 월례회로 같이 시작한 것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많은 목사님들이 동참하지 않았지만, 소수의 목사님들이라도 모여서 지속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설교도 하고, 기도 시간을 늘려서 나라와 민족, 지방회, 그리고 지방회 소속된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지방회 월례회를 위해서 임원들은 연락을 자주하면서 참석하도록 하였습니다. 점차적으로 기도회에 참석하는 목사님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이제는 월례회뿐만 아니라 지방회 총회 때에도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방회에서는 크게 다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그만 문제로도 다툼이 많았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할 같은 분위기가 기도회로 모이면서 바뀌어져 나간 것입니다. 이제는 북미 총회에서도 저희 지방회가 단합이 되는 지방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저희 교회에서 월례회를 하면서, 거리가 곳에 있는 목사님들도 계셨지만,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기도회에 참석하러 오셨습니다. 목사님들의 기도소리로 성전이 채워지는데, 금방이라도 하나님의 음성이 직접 들릴 했습니다. 진심으로 기도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게 것은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도의 능력을 알지만, 실제의 삶에서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인데, 기도를 소홀히 하는 크리스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일터를 위해서,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 제목들이 많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이제는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빌립보서 4 6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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